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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라이프/Step2.2 : 졸업논문작성기

졸업논문작성기#5 교수님 제 지도교수가 되어주실래요? (feat. 거절에 익숙해지기)

by 더함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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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지도교수님을 '선점'하고자 보냈던 메일 답장이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사실 교수님들께서는 매우 바쁘시므로 내 메일을 과연 언제쯤 읽으시려나 하는 생각을 하며 메일을 보냈는데 답장 회신은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는 점에서 간결한 '제목'은 그 역할을 다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과는 '탈락'

 

'탈락'이라는 표현이 적절치 않을 수 있겠지만 여하튼 이미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 관계로 더이상의 TO 창출이 어려운 상태라는 답장을 받았다. 졸업 논문이라는게 우리 기수 동기들 뿐 아니라 선배 기수에서도 이미 논문을 작성 중인 분들이 많을 것을 생각하면 '선점'이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입학과 동시에 메일을 보냈어야 하는 것인가.. ㅂㄷㅂㄷ)

 

다급한 마음에 얼굴 한 번 본 선배님에게도 관련 조언을 구해보는 등 나름의 최선을 다해 다음 타겟(!)이 될 교수님을 정해서 두 번째 메일을 드렸다. 원래 1패한 시점에 최소 두 교수님께 메일을 뿌리는 전략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혹시 두 분이 모두 오케이 하셨을 때 한 분에게 거절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딱 세 번째 메일까지만 그냥 보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 걸 후회하며 이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뿌리게 되었다는 글을 쓰는 날이 올지도..)

 

선배님에게 들은 조언 중 새삼 새로웠던 내용은 꼭 해당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 교수님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소속은 고려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이 아니라 대학원 홈페이지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지만 고려대학교의 타 대학원 혹은 단체 소속인데 관련 전공을 하셨다면 논문 지도가 가능한 케이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이 경우는 꼭 행정실에 문의를 통해 해당 교수님에게 논문 지도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가장 보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아래 화면처럼 해당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검색되는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논문 지도를 신청하는 것이고, 위의 방법은 차선책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본인이 해당 대학원 소속도 아닌데 뜬금없이 학생이 논문을 지도해달라는 건 마치 다른 부서 신입사원이 나에게 와서 업무를 물어보는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새로운 두 분 교수님 중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었다. 또 실패하면 다른 부서 신입사원이지만 굽신굽신하며 물어봐야지..)

 

 

여하튼 오늘의 결론은 논문 지도를 컨택하는 것은 동기들끼리의 경쟁이 아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빨라도 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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