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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 라이프9

[재무회계] '23년 03월 일지 (feat. 기계적으로 일하지 마라) 손익이 나쁘지 않았던 관계로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3월. 나쁘지 않았던 건지 계획이 비교적 낮았던 건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계획비 초과로 나오다 보니 평화로웠다. 다만, 항상 신기한 건 다른 회사의 사례들을 들어봐도 손익이 안좋으면 재무, 회계 팀에서 보고하면서 분위기가 안좋다는 점인데, 결과물을 만들어서 보고하는 쪽에 분위기를 안좋게 하면 뭐가 바뀌는걸까 싶다. 깰거면 손익과 관련된 부서들을 깨고, 재무, 회계 팀에는 최대한 투명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오히려 가감없이 보고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뭐 어찌 알까 높으신 분들의 마음을. 비교적 평화로웠다보니 이런 멘트들이 떠오르는걸까 싶지만, 이번 달에는 유난히 보고 중에 들었던 멘트 중 "기계적으로 일하지마라"는 멘트가.. 2023. 4. 23.
[재무회계] '23년 02월 일지 (feat. 시스템 살짝 개선) 감사는 어느덧..은 아니고 드디어 조금씩 마무리같은 느낌의 단어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런 단어와는 별개로 이런저런 증빙 등에 대한 요청은 끊이지 않아 여전히 야근에 허덕이는 중이긴 하지만..) 해야 하는 업무 중 굉장히 낯선 업무가 하나 들어왔는데, 바로 신문사에 재무제표 공고를 내야 한다는 것. 뭐 우리 회사만 하는 것도 아니겠고, 이제 와서는 dart에 전자공시로 주석까지 자세하게 공시하는 판에 종이 신문에 굳이 돈내가며 공고를 해야 하는 이유를 1도 모르겠지만, 정관이 그러하니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그 외에는 하던 업무들을 그대로 하고 있는데, 이번 달 들어 변화라면 업무가 바뀌고 처음으로 조금이나마 익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역시 모든 건 시간이 약인가보다. 이정도 느낌이 들 때까지.. 2023. 3. 12.
[재무회계] '23년 01월 일지 (feat. 보고서 쿼리 변경) 벌써 2월 중순을 넘어 3월로 한걸음 더 나간 2월, 여전히 한창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감사의 한복판에 있다. 설 직전에 고장난 내 외장하드는 결국 수리불가 판정을 받고 덩그러니 책상위에 놓여진 상태.. (RIP..) 그 덕에 근 10년간 쌓아뒀던 업무 메일의 꽤나 많은 부분이 함께 날아가버린 관계로 IT팀에 복구요청을 해볼 계획이다. 그나마 감사위원회와 이사회가 별탈없이 마무리되며 매일같이 자료 업데이트하고 인쇄하고 추가적인 설명을 만들고 뛰어다니며 난리법석을 치던 상황은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그간 우선순위에 밀려 진행되지 못하던 기타 감사 관련 백업과 더불어 보고서 작업 등을 시작했다. 어찌 이렇게 일이란게 끝이 없을까. 참 신기한게 이번달에 처음으로 변경된 직무에 요만~큼 익숙.. 2023. 2. 17.
[재무회계] '22년 12월 일지 (feat. 외장하드 오류) 11월 내용은 작성해놓고 왜인지 임시저장 되있던걸 그냥 올렸을 뿐이고 지금은 12월 결산을 마무리하는 중이다. 우선 개인적으로 12월 결산은 생각과 달리 평달에 비해 작업 시간 자체가 길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무난했다. (물론 연 손익을 CEO에게 보고해야 하는 CFO의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겠지만...) 하지만 어림없다는 듯 여기 또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선 보고해야 하는 당일 아침에 아예 보고서의 베이스가 되는 숫자 자체가 바꼈다. 초안이 A이고 결과물이 B라면 보고서는 B로 세팅되있고 어떻게 A에서 B로 오게되었는지에 대한 보고서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위에서는 보고서를 A로 들고가고 B로 가기 위해 이렇게 했다라는 양식을 원했던 것. 덕분에 아직 미숙한 내 입장에선 기껏 야근하며 준비..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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