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한 주를 건너 뛰고 다음 매물을 보러가게 되었다.
꾸준히 제목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 번 제목을 구상한거였는데, 애초에 이번 주에 본 첫 매물은 이름이 검색되질 않는다.
(모든 빌라가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었구나라는걸 새삼 알게 됨)
모닝 테니스 레슨 후 카페에서 여자친구님이 매물을 하나 발견하셨고,
해당 매물에 대한 문의를 하면서 추가적인 매물을 소개받아 총 두 곳을 다녀왔다.
지난 번처럼 서울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이 아니다보니 확실히 피로도는 덜했던 것 같다.
#1 합정동 391-28 2000 / 120 (합정역)
우선 지난 번 신대방삼거리역과는 달리 합정역은 약속때문에라도 간간히 왔던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숙했다.
가는 길에 나름 핫플 근처인 만큼 가게들도 간간히 있고, 골목도 생각보다 널찍해서 살만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익숙했기 때문인지 가는 길도 좀 더 가깝게 느껴졌다.

도착해보니 지난 번과 달리 동시에 같은 매물을 두 팀이 보러오는 특이한 상황이었다.
우리 연락이 늦었는지 1팀이 구경을 마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하며 외관을 살펴봤다.
오는 길에 좋아보이는 빌라들이 꽤 있었는데 그 와중에 낡은 편에 속하는 빌라여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더불어 공동 현관문에 도어락이 없는 빌라를 처음 볼 수 있었는데, 심지어 저층 매물이었던지라 이미 반쯤 OUT.
내부는 인테리어를 새로 했기 때문에 전부 새 것으로 깨끗했지만, 거실이 거의 없다는 점도 조금 걸렸던 것 같다.

#2 제이와이더블유 3000 / 160 (망원역)
일단 바로 전 매물에 비해 보증금도 월세도 높아졌다보니 많은게 좋아졌다.
일단 도어락은 기본이고, 무인택배함이 입구에서 우리를 반겨주었다.
그리고 엘베(!)를 탑승하고 올라가보니 방마다 천장에 시스템 에어컨까지..
빌라인데 전반적으로 오피스텔의 느낌이 낭낭한 그런 매물이었던 것 같다.

중개사분 차로 이동하다보니 이동할 때는 감이 잘 안왔는데,
막상 나와서 걸어보니 망원역까지 초역세권이다.
조금 급했다면 이정도면 들어가서 살아도 문제 없겠다 싶었던 매물.
다만 크기가 1-2평만 더 컸어도 좋았을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웠다.
근데 또 아마 이런 모든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매물은 없을 것도 같다.

빌라들을 위주로 보기 시작했던 생각의 흐름은 가구 구입을 배제하고자 풀옵션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빌라 군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던 것인데,
사실 풀옵션이라는게 에어컨 / 세탁기 / 냉장고 수준이고 그냥 풀옵션 들어가서 산다고 생각하고 비슷하거나 좀 더 좋은 수준으로 당근을 하더라도 다 해서 100만원 안팎이고, 최소 계약 기간인 2년만 거주한다고 생각해봐도 결국 월 2만원 수준의 차이라 큰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애초에 일정 이상 컨디션의 20평대 빌라 월세 매물 자체를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결국 평수를 중요시 한다면 아파트 전세도 알아봐야 하나 싶다.
보통 중개사분들 말을 들어보면 보증금 1,000만원을 월세 5만원정도로 치환해서 계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3,000에 160이면 대략 월세 175만원이라고 봤을 때, 175 * 12 = 2,100만원 / 4% = 5억 2500만원으로,
이자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5억 언저리의 아파트 전세로 가구를 당근하는 편이 일정 관리도 되면서 집 평수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인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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