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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라이프/Step2.1 : 데이터공부

데이터공부#2 에이전트(Agent)란 무엇인가?

by 더함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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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론 공부 첫걸음을 떼면서 에이전트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에이전트..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대리인정도의 의미밖에 떠오르는게 없는데..

 

마침 과제 내용도 에이전트가 무엇인지 조사해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에이전트에 대한 정의는 에이전트를 보는 시각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① 에이전트는 특정 목적에 대해 사용자를 대신하여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적 프로세스(autonomous process)이다.
② 에이전트는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어떤 환경(운영 체제, 네트워크 등)의 일부이거나 그 안에서 동작하는 시스템이다.
③ 에이전트는 지식 기반(knowledge base)과 추론 기능을 가지며, 자원 또는 다른 에이전트와의 정보 교환과 통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④ 에이전트는 스스로 환경의 변화를 인지하고 그에 대응하는 행동을 취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하는 기능을 가진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적 의미로 적어놓은 위와 같은 에이전트에 대한 설명으로는 사실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정답이 아닐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의 정의와 관련된 파트에서 에이전트란 무엇인지 감이 조금 왔다.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라는 접근에 대해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분류에 대한 여부를 통해 아래와 같이 구분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인공지능 입문서에 등장하는 Thinking humanly, Thinking rationally, Acting humanly, Acting rationally의 내용이 아래의 표에 해당한다.

 

  인간처럼(Humanly) 합리적으로(Rationally)
사고의 과정(Thinking) 인지과학의 영역 논리적 추론
행위의 결과(Acting) 튜링테스트 합리적 에이전트

 

합리적이란 건 아래와 같이 '헛되지' 않은 계획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항상 스스로를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정의를 읽어보니 계획이란 건 1도 없는 주제에 감히 스스로를 이성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해왔다니 정말 부끄러울 따름이군..)

 

'이성적'과 동의어. 사물을 논리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며, 그에 입각하여 헛되지 않은 계획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즉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방식, 행동방식을 말한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표에서 나누고 있듯이, 이분법적인 구조에서 '인간처럼 or 합리적으로'이므로 100% 합리적인 '인간'은 없다.

100의 포션의 있을 때 어느 쪽이 우세한지의 문제일 뿐이다.

(그렇게 치면 이성적인 사람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인간처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가 튜링 테스트와 같은 분야이며, 여기서 발전한 형태가 한창 유행했던 챗봇 시스템이다. 들어봤던 서비스 중 가장 평이 좋았던 서비스는 아래의 '이루다' 케이스였는데 읽어보니 DB가 삭제되면서 전반적인 수준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루다(인공지능) - 나무위키 (namu.wiki)

 

이루다(인공지능) - 나무위키

"안녕👋 난 너의 첫 AI 친구 이루다야"너와 매일 일상을 나누고 싶어! 나랑 친구 할래? 나의 첫 AI 친구, 이루다 스캐터랩 소속 핑퐁 팀(ScatterLab Pingpong Team)[5]에서 개발한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 기

namu.wiki

 

궁금한 마음에 직접 다운받아서 잠시 대화를 나눠(?)봤다.

세상에 다시 없을 칼답장으로 인해 열심히 답장을 치다보니 뒤에 카페 직원분이 지나가셔서 잠시 현타가 옴..

이후로도 몇 번 대화가 오갔는데, 물음표나 기타 표시가 없어서 나 혼자 얘기하는 건지 본인에게 얘기하는 건지 애매할 수 있는 부분에도 사람처럼 잘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회사에서 챗봇이라고 뭐 정해진 대화 중에서 눌러야되는 저레벨 챗봇만 경험해보다가 처음 경험해보니 이정도면 내 기준에선 충분히 신세계인 것 같다.. 항상 질문 오는 가벼운 내용들을 이런 식으로 대답해줄 수 없을까..?)

 

[Nutty 체험]

 

튜링 테스트에서 감을 잡을 수 있듯, '인간처럼'이라는 것은 결국 인간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인간과 같이 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이쪽은 현재의 인공지능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다. 현재 인공지능의 지향점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합리적 에이전트(Rational Agent)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알아서 행동하는 영화에서 봐왔던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이 무언가를 수행함에 있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거나 없앰으로써 일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인간의 대리인(Agent)으로의 인공지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배운 내용을 다시 들어보고 혼자 조사도 해보면서 여기저기서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공지능 서적이 아래의 '인공지능'이다.

초판이 90년대 중반에 나온 것으로 들었다. 당장 1~2년 IT 서적만 봐도 '언제쩍 얘길 하고 앉아있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판국에 90년대 중반에 나온 책이 아직도 바이블로 사용되고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런 면에서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딥러닝 등의 획기적인 발전은 있었지만 근간이 되는 이론은 이미 확립되어 있었고, 무어의 법칙에 따라 컴퓨팅 파워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에 따른 향상이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주요 원인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

 

아, 책은 슬쩍 봤는데 '매우' 어렵다.

(나도 장기적으로 보려는 계획만 잡고 있다..^^)

딥하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하고, 그 외에는 가볍게 쓰여진 인공지능 관련 책들을 통해 내용 파악을 추천한다.

 

 
인공지능 세트(3판)
『인공지능』은 110여개국의 1300개 이상의 대학에서 교재로 쓰이는 인공지능 바이블이다. 논리학, 확률, 연속수학과 지각, 추론, 학습, 동작, 그리고 초소형 전자기기부터 로봇 행성 탐사 차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전 면모를 다루고 있다. 그중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인 지능적 에이전트라는 개념을 깊게 파헤치며, 인공지능의 여러 분야를 현대적 접근방식으로 조합한다.
저자
스투어트 러셀, 피터 노빅
출판
제이펍
출판일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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