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aiCPA"
1.
AI를 공부해서 AI 기획자 느낌의 직무를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논문 쓰고 졸업해보니 이것만으로 회계 직무에서 경력 이직한다는게 만만치가 않다.
(글쎄 연봉을 팍 삭감한다면 가능할까?)
AI / AICPA 말장난 같은 느낌이지만 AI가 CPA를 대체할지도 모르는 세상에 AICPA 공부가 맞나 싶기도 하고,
AICPA를 이제 와서 따서 어디다 쓸거냐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명확한 대답도 할 수 없지만 뭐가 됐건 정체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다.
(그래서 AI대신 aiCPA로 귀엽게 바꿔서 작성해보는 것으로...)
2.
관심을 갖고 찾아보다보니 우선 필요한건 학점에 대한 evaluation으로 보인다.
미국 외 학교에서 학점을 취득한 경우 이에 대해 evaluation을 받고 관련 학점으로 인정되어야 시험 접수를 위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것.
A사 / W사 / E사 등에서 대면 면담 혹은 이메일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모의 evaluation을 진행해주고 있다.
W사에서 1차적으로 대면 면담 및 모의 evaluation을 진행하였고, 추가적으로 E사에서 메일을 통해 모의 evaluation을 진행하였다.
(놀랍게도 '14년에도 E사를 통해 모의 evaluation을 진행했던 이력을 발견했다...)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 WA(워싱턴)와 CA(캘리포니아)가 많이 언급되는 것 같다.
학점 인정, License 취득 등에 있어 한국의 학위, 한국의 경력 등을 얼마나 친화적으로 인정해주는지에 따라 인기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워싱턴의 경우는 비감사 경력도 회계 경력으로 인정을 잘해주는 편이라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보였다.
(참고로 시험만 합격하면 License가 아닌 Certificate이라고 함)
두 곳 모두 4년제 학사 학위, 총 학점 120학점을 요구하며, 경영학점 24학점, 회계학점 24학점을 요구하고 있다.
단, 워싱턴의 경우 회계 학점에서 upper level 15학점을 요구하는데,
일반적으로 principle, basic 등 어딘가 기초적일듯한 단어가 포함된 과목이 upper level로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모의 evaluation 결과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총 학점이 차고 넘치며 경영학점이 필요학점의 두 배를 초과해버렸다.
하지만 회계학점이 3학점 밖에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21학점이나 추가로 취득해야 하는 웃픈 상황이 발생했다.
그나마 '14년 모의 evaluation 시에는 경영학점도 턱없이 모자랐던 것을 생각해보면 나아진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3.
A사, W사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학원 강의를 수강할 때 학점 인정이 가능한 수업을 들으면 학원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학점도 취득이 가능하다.
사실 어찌보면 가장 최선의 방법일수도 있겠으나, 이 루트를 타려면 계획적으로 시작을 학원의 커리큘럼 고려하여 등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급회계 2가 시작하는 월에 공부를 시작할 수는 없으니 미리 살펴보고 중급회계 1이 시작하는 달에 등록을 해야 정상적으로 따라갈 수 있다아마 보통 1, 7월에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학원마다 상이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오프라인 강의 일정은 주 2회 약 2-3시간, 주말 2회 약 6-7시간씩 빡센 1년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초에 마인드셋에 문제가 있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커리큘럼 일정 + 내 모든 일정을 aiCPA에 투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느꼈다.
(과거에 세무사 공부한다고 까불다가 위 스케줄로 주말 두달 하고 허리가 아작난 적이... 지금 나이엔 더더욱 심할 듯 하다)
따라서 차선으로 2년짜리 온라인 강의 수강으로 거의 확정하고 있는 상태이며, 이 경우 학점 취득을 별개로 해야 하므로 휴넷 강의를 탐색 중이다.
k-mooc 등을 통해 별도 비용 없이 학점을 인정받았다는 블로그도 봤지만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귀차니즘이 커져서 휴넷을 이용할 듯 하다. A사, W사 등에서 강의를 수강하는 경우 할인코드를 발급받아 대충 반값에 수강이 가능한 듯 하다.
(회계학점 21학점 기준 할인하면 약 40만원 예상)
돈이 아까워서 열심히 들어볼까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가뜩이나 들을거 천지인데 몸풀다가 힘 다 빠질 느낌이라 그냥 정말 학점 취득만을 목적으로 힘 쫙 빼고 들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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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찌보면 이전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선택 과목에 대한 고민이 추가되었다.
BEC 한과목에 옛날 옛적 사회탐구 마냥 모든 과목이 합쳐져 있던게 BAR / TCP / ISC로 분할된 것.
이래저래 서칭을 해보면,
[1] BAR (Business Analysis and Reporting) : 원가회계, 관리회계, 재무보고 등 회계틱한 과목
[2] TCP (Tax Compliance and Planning) : 세무설계 등 세무틱한 과목
[3] ISC (Information Systems and Controls) : Database 등 IT틱한 과목
이러한 특성에 따라 BAR는 FAR와 TCP는 REG과 연계하여 시험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는건 아무래도 ISC긴 한데, ISC는 모수 자체가 적어서 어떤 경향인지조차 알기 쉽지 않은 것 같다.
BAR이 아무래도 과목 특성상 범위가 확실하고 이전에 해오던 BEC 강의로 커버가 가능한 부분이 많은지
학원들이 기본 패키지에 선택 과목으로 많이 추가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목 자체가 많은데다가 난이도가 쉬운 것도 아니라 사실 시험 목적으로만 봤을 때는 장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결론은 TCP가 현재로는 가장 유력한데, 원래 결제하려던 학원의 TCP 강사님에 대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무한 고민 시작..
5.
이래나 저래나 결국 강의를 들어야 하는건데,
리뷰까지 합치면 E사 기준 강의만 786시간..동안 들어야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보니 수많은 블로그처럼 초반 고민 및 학점 이수 글까지만 쓰고 갑자기 그 이후 글이 전혀 없어져버리는 중도 포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 학점취득 / 온오프 / 선택과목 / 학원까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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